대구 ‘한 자릿수’ 경북 ‘4위’ 전력질주
대구 ‘한 자릿수’ 경북 ‘4위’ 전력질주
  • 이상환
  • 승인 2017.10.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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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 20일부터 열전
대구, 전 종목 1천453명 출전
3년 부진 털고 명예회복 별러
사이클 김원경 등 우승 기대
경북, 45개 종목 1천844명 출전
인천·경남·충남과 ‘4위 다툼’
대구시청 김원경
대구시청 김원경
대구시청 최광호
대구시청 최광호
경북도청 김서영
경북도청 김서영
이선미(경북체고)
경북체고 이선미
칠곡군청 이유미
칠곡군청 이유미


‘국내 최대규모의 엘리트 스포츠 제전’인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충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대회에는 개최지 충북을 비롯해 대구시와 경북도 등 전국 17개 시 도에서 2만5천283명(임원 8천497·선수 1만8천786명)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메달경쟁을 펼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체전에서 각각 한자릿 수와 종합 4위를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시는 육상 등 46개 전 종목에 1천453명(임원 370· 선수 1천83명)이 출전한다. 대구시는 최근 3년간 17개 시·도 가운데 13위의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함에따라 이번 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달리고 구르고 벌떡 일어나 오로지 필승, 반드시 승리하리라”라는 슬로건을 내건 대구시는 지난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선수단 및 체육계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대구시체육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 자리에서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대구시의 명예를 위해 훈련에 매진한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흘린 구슬땀만큼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임원, 선수들에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시선수단은 올해는 시와 교육청, 시체육회, 종목단체가 하나로 뭉쳐 종합순위 한자릿수 진입을 위해 사활을 걸고 다가오는 체전을 준비했다. 특히 시체육회와 교육청에서는 성적포상금을 대폭 인상하는 등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을 위해 노력했다.

대구시는 이번 체전을 대비해 궁도, 태권도, 롤러, 양궁, 보디빌딩 등 강세종목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인 럭비,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의 경기력 강화를 위해 상대팀에 대한 전력을 수집, 분석해 가상훈련을 하는 등 성적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대구시 대표 선수 가운데서는 최근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레슬링의 류한수(삼성생명)와 육상의 김병준(국군체육부대)의 대회 5연패와, 대구시청 사이클팀의 간판 김원경의 3연패가 예상된다. 또 타이페이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메달을 획득한 롤러 최광호, 신소영(대구시청), 태권도 이승환(한국가스공사)등도 대구를 빛낼 선수로 꼽힌다.

종합 4위 수성에 나서는 경북도는 45개 종목에 총 1천844명(선수 1천426· 임원 418명)의 선수단을 파견, 인천, 경남, 충남과 종합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경북도는 단체종목 정구(문경공고)와 럭비(경산고), 농구(김천시청) 등의 선전이 예상된다. 개인종목에선 육상, 자전거, 씨름, 승마 등에서 상위권 입상이 기대된다. 또 우수 선수 육성과 강화훈련 등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꾀한 수영, 세일링, 근대5종 등도 다수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팀과 선수로는 경북도청 수영 및 울진군청 사격팀, 경북개발공사 역도팀과 전국체전 8연패에 도전하는 레슬링(F48kg급)의 이유미(칠곡군청), 대회 4연패가 기대되는 승마 마장마술의 황영식(경북승마협회) 등이 꼽힌다.

이외에도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역도 윤진희(경북개발공사)의 전국체전 3관왕 및 3연패 달성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또 제2의 장미란으로 발돋움한 경북체고 이선미의 3관왕 달성도 기대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한국신기록 4개를 달성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수영 김서영(경북도청)은 이번 대회에서 계영 800m 3연패, 개인혼영 200m 4연패, 개인혼영 400m 2연패 및 3관왕 달성에 도전한다. 경북체육회 사격팀의 강민수, 상주시청 사이클팀 나아름, 구미시체육회 복싱팀 최수연, 경주시청 철인3종팀 장윤정 등의 활약상도 지켜볼 만 하다.

박의식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체전에선 1~3위가 예상되는 경기, 서울, 개최지(충북)를 제외하고 인천, 경남, 충남과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반드시 4위 자리를 수성해 300만 경북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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