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아이 에이지 코치, 다시 삼성 품으로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 다시 삼성 품으로
  • 윤주민
  • 승인 2017.10.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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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오키나와 캠프 합류
투수 코칭·선수 소통 능해
마운드 재건 역할 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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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코치(48)가 다시 삼성 품으로 돌아온다.

오치아이 코치는 삼성 김한수 감독과 김태한 수석 코치의 제안을 받아들여 내달 5일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합류한다.

삼성 관계자는 “김한수 감독의 복귀 제의를 수락해 2018시즌 삼성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은퇴 후 2007년 삼성에서 3개월 코치 연수를 받은 바 있다. 이때 삼성 감독이었던 선동열 감독과 주니치 시절 인연 때문이었다.

2010년에도 인연은 이어졌다. 선동열 전 감독의 요청을 받은 오치아이는 삼성 투수로 부임, 활약했다. 이후 2012년까지 3시즌간 삼성에서 지도자로 뛰며 안지만, 정현욱, 권현, 권오준,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구단 역사상 최강 필승조를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올렸다. 또 윤성환, 배영수, 차우찬 등 선발투수들의 훈련에도 힘쓰며 투수진의 지지를 받았다.

오치아이는 코치직에서 보여준 능력뿐만 아니라 선수들과의 소통에도 능하다는 평이다.

이런 오치아이가 2018시즌 다시 푸른 유니폼을 입고 삼성 마운드 재건에 힘쓴다. 삼성 구단 측에서도 오치아이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실제 현재 삼성의 투수 시스템을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

삼성은 오치아이 코치가 떠난 뒤에도 훈련 방법은 물론 기본적인 틀을 그대로 유지하며 훈련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은 이 시스템에서 많은 것을 공유하며 전성기를 보낼 수 있었다.

2년 연속 마운드가 무너진 삼성은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치아이 코치의 복귀로 마운드가 다시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였지만 체계가 흔들린 것이 컸다. 돌아오는 오치아이 코치와 정현욱 코치가 보여줄 사제지간 코치 조합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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