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이룬 대구, 종합 4위 지켜낸 경북
목표 이룬 대구, 종합 4위 지켜낸 경북
  • 이상환
  • 승인 2017.10.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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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전국체육대회 폐막
대구, 메달 177개 획득 종합 9위
9년 만에 한자릿 수 등위 달성
경북, 메달 248개…2년 연속 4위
철인 3종 종목서 종합우승 차지
상주 女 자전거 나아름 ‘5관왕’
박태환, 체전 MVP 5번째 수상
상주시
상주시청 자전거팀이 26일 열린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도로 단체전에서 우승, 시싱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시청 나아름은 대회 5관왕이 됐다. 경북체육회 제공

충북 일원에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6일 일주일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막을 내렸다. 내년 99회 대회는 주 개최지 익산시를 비롯한 전북 일원에서 열린다.

‘달리고 구르고 벌떡 일어나 오로지 필승, 반드시 승리하리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대구는 46개 전 종목에 선수 1천 80명을 파견해 총 177개의 메달(금 47, 은 58, 동 72개)을 획득하며 3만4천128득점으로 9년 만에 한자릿 수 등위인 종합 9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13위에 머문 대구는 이번 체전에서 4계단이 순위를 끌어올리는 선전을 펼쳐 대회 폐막식에서 성취상을 받았다.

대구는 이번 체전에서 스쿼시(1천655점)와 배구(1천583점), 산악(40점)가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궁도(1천249점), 롤러(1천736점), 태권도(1천566점·이상 종합 2위), 보디빌딩(80점), 수상스키(20점), 핀수영(1천134점·이상 3위) 등의 종목이 상위 입상하면서 성적향상의 원동력이 됐다. 이외에도 검도 다수의 종목이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전년대비 선전을 펼쳤다. 반면 기초종목이자 많은 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은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13위에 그쳐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육상도시의 체면을 구겼다.

고등부의 선전도 눈에 띄웠다. 지난해 14위로 부진한 고등부 전력은 올해는 1먼4천328점을 획득, 전년대비 무려 3천657점을 추가하며 일약 6위로 수직상승해 대구선수단의 목표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경북은 45개 종목에 1천426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금 72, 은 83, 동 93개 등 총 248개의 메달을 따내 4만4천48득점으로 2년 연속 종합순위 4위를 수성, 엘리트스포츠 강세도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북은 육상종목에서 4천313점을 획득하며 종목 종합 2위에 오르는 등 검도(1천495점), 축구(1천757점), 우슈(1천641점),테니스(1천504점), 궁도(1천21점) 종목이 선전을 펼치며 상위 입상을 했다. 특히 철인 3종(1천199점)은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 경북선수단의 목표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또 고등부(4위), 일반부(4위) 등 학교체육과 일반부가 고르게 균형성장을 보였다 선수중에선 레슬링 이유미(칠곡군청·8연패), 수영 김서영(경북도청·4연패 3관왕), 철인 3종 장윤정(경주시청·4연패), 자전거 나아름(상주시청·5관왕), 역도 윤진희(경북개발공사·3관왕)등이 경북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체전에선 경기도(6만2천578점)가 1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개최지 충북(5만811점)과 서울(4만9천730점)이 각각 종합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또 수영 5관왕 박태환(인천시청)이 전국체전 통산 최다인 5번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200m·400m에 이어 계영 8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등 3개 종목도 석권했다. 박태환은 2005년, 2007∼2008년, 2013년에 이어 5번째로 체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최종일인 26일 자전거의 나아름(상주시청)이 박태환과 더불어 이번 대회 두 명뿐인 5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나아름은 이날 충북일원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도로경기에서 개인과 단체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천시청 농구팀이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부산대를 75-52로 완파하고 대회 피날레를 금메달로 장식했다.

한편 이번체전에서는 양궁에서 세계신기록 1개와 세계 타이기록 3개가 수립됐고, 한국신기록은 수영 8개·양궁 2개·핀수영 3개 등 총 13개가 작성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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