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되찾은 신태용호 ‘주전 다툼’ 예고
자신감 되찾은 신태용호 ‘주전 다툼’ 예고
  • 승인 2017.11.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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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월 최정예 멤버 재집결
‘부상’ 황희찬·김민재 복귀
이근호·장현수 등과 경쟁
공격·수비라인 변수 생길 듯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인 신태용호 태극전사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한 뜨거운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국내 K리거를 중심으로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뒤 내년 3월 평가전 때 유럽파를 망라한 최정예 멤버로 다시 모인다. 이번 11월 두 차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월드컵 ‘예비 멤버’를 가동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전 2-1 승리와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전 1-1 무승부로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 행진에서 신태용 감독의 낙점을 받은 선수는 내년 6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도 뛸 가능성이 크다.

남아있는 변수는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서 소집되지 않은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중앙수비수 김민재(전북)의 복귀다.

지난 9월 허벅지를 다친 후 거의 회복한 황희찬은 신태용 감독이 이번 소집 때 대표팀 합류를 원했지만, 소속 구단의 만류로 참가하지 못했다.

내년 3월 평가전 때는 다시 신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황희찬이 가세하면 대표팀 공격라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손흥민(토트넘)이 투톱의 한 축을 맡아 파트너를 바꿔가며 이근호(강원), 이정협(부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호흡을 맞췄던 만큼 황희찬 합류 시 신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을 끈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에서 전반 이근호, 후반 이정협과 투톱을 맡아 혼자 두 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신태용호 출항 후 첫 승리를 견인했다.

이근호도 손흥민의 공간을 만드는 파워 넘치는 활약으로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손흥민을 최전방에서 활용하려면 황희찬과 이근호, 이정협 등이 경쟁해야 할 전망이다.

수비라인에서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을 통해 안정감 있는 수비 능력을 보여줬던 중앙수비수 김민재의 대표팀 합류가 최대 변수다.

김민재가 가세하면 중앙 수비라인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장현수(FC도쿄)와 권경원(톈진)이 안정감을 보인 반면 김영권(광저우)은 불안함을 노출해 김민재 합류에 따른 수비 라인 변화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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