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한일전’·윤덕여호 ‘남북전’ 올인
신태용호 ‘한일전’·윤덕여호 ‘남북전’ 올인
  • 승인 2017.11.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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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
내달 E-1 챔피언십 출격
男 일본·女 북한과 대결
男, 부진 탈출 여부 ‘관심’
女, 지난 경기 무승부 결판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에 출격하는 신태용호와 윤덕여호가 각각 가장 신경 쓰는 맞대결은 숙명의 한일전과 7개월 만의 리턴매치인 남북대결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E-1 챔피언십 최종전인 12월 16일 일본과 맞붙는다.

또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12월 11일 일본 지바에서 두 번째 경기에서 북한과 대결한다.

한국이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는 일본에 40승 23무 14패로 크게 앞서 있지만 최근에는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12월 9일 중국전과 12일 북한전에 이어 마지막으로 만나는 일본과의 대결을 앞둔 신태용호는 7년 7개월 만의 승리에 올인한다는 목표다.

일본 역시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한 상태라서 한일전 승리는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자신감을 충전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이근호(강원) 등 K리거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등 ‘지일파’ 선수들이 일본 격파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신태용호는 27일 울산에서 모여 담금질을 시작하며, 다음 달 6일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다.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은 북한과의 리턴매치에 총력전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윤 감독은 지난달 미국 원정 평가전 때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대비한 세대교체를 단행했지만 이번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지난 4월 북한 평양 원정에 참가했던 골키퍼 김정미와 공격수 정설빈, 수비수 김도연,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미드필더 강유미(화천 KSPO) 등 5명을 다시 불러들였다.

여자 대표팀은 2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훈련을 시작하고, 29일 일본으로 떠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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