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98억원 롯데 잔류, 야구 FA 대어 계약 마무리
손아섭, 98억원 롯데 잔류, 야구 FA 대어 계약 마무리
  • 승인 2017.11.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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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황재균 등 5명 둥지 찾아
FA 남은 선수들 향후 행보 ‘관심’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들의 계약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인 손아섭과 4년간 총액 98억원에 계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양측은 합의로 세부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 조회를 받은 호타준족 손아섭은 그간 빅리그 도전, 국내 다른 팀 이적, 롯데 잔류를 놓고 고심하다가 계속 롯데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손아섭은 4년 계약을 기준으로 한 역대 FA 계약 순위에서 이대호(롯데·150억원), 최형우(KIA·100억원)에 이어 단숨에 3위에 자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돌아온 내야수 황재균을 kt wiz에 빼앗긴 데 이어 ‘집토끼’ 포수 강민호마저 삼성 라이온즈로 보내 프랜차이즈 스타 홀대 논란을 겪은 롯데는 손아섭을 붙들어 한숨을 돌렸다.

올 시즌 후 FA를 선언한 선수는 총 18명. 이 중 4명과 해외에서 돌아온 황재균 등 총 5명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손아섭이 최고액에 사인한 가운데 황재균이 4년간 계약금 44억원, 연봉 11원씩 총 44억원 등 총액 88억원에 kt를 새 둥지로 택했다.

강민호는 올해까지 14년간 뛴 롯데를 떠나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금 40억원, 연봉 10억원씩 40억원 등 총 80억원에 계약했다.

롯데 내야수 문규현은 계약기간 2+1년, 총액 10억원에 계약해 FA 시장에서 가장 먼저 웃었다.

프로 데뷔 19년 만에 FA 자격을 얻은 사이드암 권오준은 2년간 총액 6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친정 삼성에 잔류했다.

대박 계약을 일찌감치 예고한 세 선수가 계약을 완료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의 거취가 어떻게 판명 날 지 시선이 쏠린다.

특히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삼성, kt 등 7개 팀은 외부 FA 영입에 관심이 없거나 FA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이라 미계약 FA 선수들 운신의 폭은 좁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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