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고 담장벽화 봉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27일 오후 3시 경북기계공고에서 학생, 주민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장벽화 그리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벽화 그리기 활동은 대구시에서 도시환경정비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는 주장인 김상수 선수와 구자욱, 박해민, 장필준, 백정현 선수 등 주축 선수 20여 명이 참여해 학생 등 주민들과 같이 경북기계공고 주변 환경정비와 정문 담장벽화 그리기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벽화의 주제는 ‘사계절의 숲’. 삼성 선스들은 이날 글러브 대신 붓을 잡고 경북기계공고 담장에 다채로운 색채의 숲을 꾸몄다. 미리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도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몰려 들었다.
벽화 그리기 활동을 마친 후 주장 김상수 선수는 “태어나 처음으로 붓을 잡았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면서 “날씨도 좋았고 팬 여러분도 많이 오셔서 기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구자욱 선수는 “벽화 그리기라는 활동이 생소했는데, 신선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팬 여러분이 많이 찾아주셔서 더 웃으면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 김상수 선수는 야구단 대표로 이웃사랑 후원금을 이태훈 달서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윤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