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손지훈 꺾고 우승
국내 랭킹포인트 300점 받아
국내 랭킹포인트 300점 받아
나정웅은 26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국내 최정상급 선수 96명이 총망라한 가운데 열린 이번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손지훈(세종시청·국내 18위)을 맞아 올세트 접전 끝에 2-1(6-1, 3-6,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정웅은 한국선수권 우승 이후 2년만에 실업테니스 다시 1인자로 발돋움 했다.
나정웅은 올해 9월 20일 군복무를 마치고 대구시청에 입단한 이후 지난달 열린 제98회 충주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단체전 우승과 양구한국마스터스단식 우승, 마스터스 복식(나정웅, 정기수) 3위에 입상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나정웅은 이번대회 우승으로 국내 랭킹포인트 300점과 훈련지원금 500만원을 받았다.
나정웅은 지난 2015년 12월 상무에 입대한 후 당시 실업대회에서 세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대구시청 입단후 안정감을 찾으면서 기량 눈에 띄게 향상되면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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