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4만 5천명 수용 신설 경기장서 16강 결전
신태용호, 4만 5천명 수용 신설 경기장서 16강 결전
  • 승인 2017.12.05 13: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장 통해 본 월드컵 일정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내년 6월 18일 스웨덴전
16강 좌우할 ‘운명의 1차전’
로스토프 아레나
24일 멕시코전
상업 도시 로스토프나노두 위치
한국, 최소 무승부 이상 거둬야
카잔 아레나
27일 독일전, F조 최강자와 최종전
니즈니노브고로드 경기장
(왼쪽부터)스웨덴과 1차전을 치를 니즈니노브고로드 경기장,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를 로스토프 아레나, 독일과 3차전을 치를 카잔 아레나. 연합뉴스
로스토프 아레나
독일과 3차전 치를 카잔 아레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결전지 3곳은 모두 천연잔디를 갖춘 관중 4만5천명 수용 규모의 신설 경기장이다.

한국은 내년 6월 18일 밤 9시(이하 한국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이어 같은 달 23일 자정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의 2차전에 나서고, 27일 밤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최종 3차전에서 격돌한다.

현재 공사 중인 이들 경기장은 모두 월드컵을 대비해 새롭게 지어졌고, 월드컵이 끝난 후에는 러시아 프로축구 구단들의 홈구장으로 사용된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조 추첨을 마치고 이들 경기장을 둘러보고 귀국하려다 8일 개막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준비를 위해 조기 귀국했다. 대신 김남일 코치가 경기장을 점검하고 6일 귀국할 예정이다.

◇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6월 18일 밤 9시, F조 1차전 한국 vs 스웨덴) = 신태용호가 16강 진출의 첫 고비가 될 스웨덴과 운명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경기장이다.

러시아의 작가 막심 고리키가 태어난 니즈니노브고르드에 있는 관중 4만5천명 수용 규모의 신설 구장이다.

이 경기장에서는 F조의 한국-스웨덴전과 D조의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전, G조의 잉글랜드-파나마전, E조의 스위스-코스타리카전 등 조별리그 4경기가 치러진다.

또 D조 1위와 C조 2위가 맞붙는 8강전과 4강 1경기까지 총 6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신태용호는 이 경기장이 ‘약속의 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F조의 절대 강자인 ‘전차군단’ 독일을 이기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스웨덴을 16강 진출에 필요한 최소 1승 사냥의 제물로 삼겠다는 구상이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가 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를 이뤘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첫 상대인 그리스를 2-0으로 잡으면서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1차전을 치렀던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은 한국 축구 16강행 희망의 장소가 됐다.

◇ 로스토프 아레나(6월 24일 0시, F조 2차전 한국 vs 멕시코) = 신태용호가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2차전 대결을 벌이는 경기장이다.

남부 클러스터 상업 도시인 로스토프나노두에 있다.

관중 4만5천명이 들어갈 수 있는 신설 경기장이다.

이 경기장에서는 F조의 한국-멕시코전과 E조의 브라질-스위스전, A조의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전, D조의 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전 등 조별리그 4경기가 치러진다.

또 G조 1위와 H조 2위가 맞붙는 8강 1경기도 진행된다.

신태용호로서는 멕시코와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 카잔 아레나(6월 27일 밤 11시, F조 3차전 한국 vs 독일) = 신태용호가 F조의 최강자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이는 경기장이다.

2010년 건립을 시작해 2013년 7월 완공됐고, 그해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개·폐회식 장소로 사용됐다.

F조의 한국-독일전과 C조의 프랑스-호주전, B조의 스페인-이란전, H조의 폴란드-콜롬비아전 등 조별리그 4경기가 예정돼 있다. 또 C조 1위와 D조 2위가 대결하는 8강 1경기와 4강 1경기도 치러진다.

신태용호의 조별리그 여정을 마치는 경기장이다. 독일이 3전 전승을 할 경우 스웨덴, 멕시코와의 1, 2차전에서 이미 16강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지만 최강 독일을 상대로 신태용호가 거침없는 도전을 펼칠 결전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