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간판들 평창 올림픽 제패 ‘청신호’
빙속 간판들 평창 올림픽 제패 ‘청신호’
  • 승인 2017.12.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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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매스스타트 ‘金’
이상화, 女 500m 은메달 등
대회 앞두고 기량 재입증
이승훈(대한항공)과 이상화(스포츠토토), 김보름(강원도청) 등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선수들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무대를 메달로 장식했다.

‘빙속황제’ 이승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둘째날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이번 시즌 월드컵 매스스타트 두 번째 금메달로, 이번 시즌 월드컵 매스스타트 랭킹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앞서 열린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동메달을 땄다.

김보름의 이번 시즌 월드컵 첫 메달이다.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와 프란체스카 베트로네, 중국의 궈단이 초반에 스퍼트를 올렸고 이후 롤로브리지다와 궈단이 멀찍이 달아나며 여유 있게 1·2위를 차지했다.

여자 500m에선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상화는 이날 500m 2차 레이스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6초 54)에 0.25초 뒤진 36초 7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는 지난 3차 월드컵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36초대에 진입한 이후 전날 이번 대회 1차 레이스에서 36초 71로 기록을 단축하며 2013년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세계 신기록 36초 36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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