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한일전 ‘1호 프리킥 골’
정우영, 한일전 ‘1호 프리킥 골’
  • 승인 2017.12.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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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최종전서 전반 23분 골
염기훈 ‘2호골’ 등 2골 터져
지난 16일 한국 축구대표팀 정우영(28)이 터뜨린 프리킥 골은 한·일전에서는 처음 나온 ‘1호 프리킥 골’로 기록됐다.

1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1954년 3월 스위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과 처음 대결한 이후 77번의 한·일전에서는 프리킥 골이 없었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78번째 한일전에서 정우영이 전반 23분 터뜨린 골이 일본을 상대로 처음 성공한 프리킥 골이다.

정우영은 이날 1-1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23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밖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 ‘무회전 킥’으로 직접 날려 골망을 갈랐다.

이날 염기훈(34)도 후반에 프리킥을 골을 넣으면서 역대 한·일전 한 경기 프리킥 두 골 기록도 동시에 세웠다.

또 이날 한국의 네 번째 골을 넣은 염기훈은 한국 선수 최고령 득점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염기훈은 1983년 3월 30일생으로, 34세 261일에 A매치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현재 역대 최고령 득점자는 1950년 홍콩과 친선 경기에서 골을 넣은 김용식 씨로 39세 274일이다.

2위와 3위는 1950년에 활약했던 정국진(37세 120일), 정남식(37세 77일) 씨, 4위는 2014년 10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의 친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이동국(35세 168일)이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에만 3골을 넣었다.

전반 3골은 1975년 9월 8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정기전(3-0승)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원정 경기에서는 처음이다. 그러나 선제골을 허용한 전반 3분(정확히 2분 37초)은 역대 한·일전 최단 시간 실점 2위를 차지했다.

1997년 11월 1일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린 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일본의 나나미 히로시에게 경기 시작 1분 47초 만에 실점한 바 있다. 한국은 2002년 월드컵 3~4위전 터키와 경기에서 전반 11초 만에 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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