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유니폼 입은 김현수 “어려운 결정”
쌍둥이 유니폼 입은 김현수 “어려운 결정”
  • 승인 2017.12.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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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식 내내 어두운 표정 지어
“두산 팬과 관계자에도 감사”
김현수
김현수가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LG트윈스 입단식에서 두산 베어스 팬 이야기에 눈물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로 유턴한 ‘타격기계’ 김현수(29·LG 트윈스)가 곰이 아닌 쌍둥이 유니폼을 입고 눈물의 인사를 했다. 김현수는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메이플홀에서 LG 입단식을 했다.

신문범 대표이사가 김현수에게 등번호 22번이 적힌 유니폼과 모자를, 양상문 단장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현수는 지난 19일 LG와 4년간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김현수는 이날 입단식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LG 트윈스 구단에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두산 베어스 팬분들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는 이날 입단식 행사 내내 표정이 어두웠다. 김현수는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미국에서 더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LG에 감사드린다. 두산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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