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오상은 아들 전국대회 ‘파란’
“피는 못 속여”…오상은 아들 전국대회 ‘파란’
  • 승인 2017.12.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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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준성 군
남녀종합탁구선수권서
실업팀 소속 고교생 격파
초등생 최초 3회전 진출
탁구
지난해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오상은이 아들 준성 군과 복식 1회전을 끝낸 뒤 준성 군을 안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탁구 국가대표 출신 오상은의 아들 준성(오정초 5년) 군이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에서 연일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오준성은 2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대회 남자 개인 단식 2회전에서 실업팀 소속 강지훈(한국수자원공사)을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했다.

전날 고교생 손석현(아산고 1년)을 3-2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오른 준성 군은 이로써 3회전에 진출했다.

초등생이 이 대회에서 3회전에 오른 것은 준성 군이 처음이다. 초등생이 실업선수를 꺾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초·중·고, 대학, 일반 구분 없이 남녀 각각 일인자를 가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다.

오준성은 이날 2회전에서 1세트를 11-6으로 빼앗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7-11로 내줬다.

그러나 3, 4세트에서 초등생답지 않게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11-9, 11-7로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 오준성은 25일 실업팀 소속 박정우(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이변 연출에 도전한다.

준성 군은 탁구 국가대표 출신 오상은(은퇴)의 아들이다. 오상은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올림픽에 4번 출전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이었다.

준성 군은 지난해에는 아빠 오상은과 한 팀을 이뤄 남자 복식에 출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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