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최다빈 등 韓 ‘피겨 꿈나무’ 총출동
차준환·최다빈 등 韓 ‘피겨 꿈나무’ 총출동
  • 승인 2018.02.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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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벤트 예선 통과 힘 모은다
내일부터 총 10개국과 경쟁
네 종목 합산 상위 5개 팀 진출
‘김규은-감강찬’ 활약 절실
‘예선을 넘어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퀸’ 김연아(28)의 역대 첫 금메달로 ‘피겨 변방’을 떠나 ‘중심 무대’로 진입한 한국 피겨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무대는 4년전 소치 동계올림픽 때 처음 도입된 팀이벤트(단체전)이다.

남자 싱글 차준환(휘문고), 여자 싱글 최다빈(수리고), 페어 김규은-감강찬,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으로 꾸려진 한국 피겨 팀이벤트 선수단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팀이벤트 경기에 출격한다.

팀이벤트는 국가 대항전으로 남자 싱글, 여자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4개팀이 릴레이로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결정하는 종목이다.

평창올림픽 팀이벤트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캐나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10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소치 동계올림픽 때 여자 싱글만 출전해서 팀이벤트에 참가하지 못했다.

첫 팀이벤트 출전인 만큼 한국은 예선 통과가 당면 과제이자 목표다.

전통의 피겨 강국인 러시아 출신 선수들을 필두로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중국,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과 ‘예선 통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한국의 팀이벤트 첫 주자는 차준환이다. 차준환은 9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팀이벤트 남자 싱글에 출전한다. 하지만 두 번째 주자로 나서는 페어의 김규은-감강찬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개최국 쿼터로 출전하는 김규은-감강찬의 세계랭킹은 46위로 올림픽 페어 종목에 나선 22개팀 가운데 가장 낮다.

페어 종목 역시 아직 전체 출전선수 명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상 최약체로 분류되는 만큼 김규은-감강찬의 성적이 ‘예선 통과’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11일 오전 10시에는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쇼트댄스에 나서고 오전 11시 45분부터 한국 여자 싱글의 ‘간판’ 최다빈이 마지막 주자로 출격해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쳐 ‘예선 통과’ 목표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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