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최민정 ‘토리노 신화’ 재현 나서
임효준·최민정 ‘토리노 신화’ 재현 나서
  • 이상환
  • 승인 2018.02.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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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진선유, 2006년 金 6개
동반 ‘3관왕 계보’ 잇기 나서
임, 500m+계주 ‘金·金’ 도전
최, 1천m 유력한 금메달 후보
임효준
임효준.

한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임효준(한국체대)과 최민정(성남시청)이 ‘토리노 신화’ 재현에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쇼트트랙 태극남매 임효준과 최민정이 지난 2006년 토리노올림픽 당시 안현주·진선유가 세운 동반 3관왕 달성의 계보를 잇는다.

한국은 당시 토리노에서 쇼트트랙에서만 총 10개의 메달(금6·은3·동1)을 획득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와 진선유는 나란히 3관왕을 차지하며 금메달 6개를 합작했다.

토리노에서 딴 6개의 금메달은 한국대표팀의 역대 최대 성적이었다. 메달 수 10개 역시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현재 남녀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최민정2·임효준1)와 동메달 1개(서이라)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 중에서도 이번대회에서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임효준과 최민정이 토리노의 영광을 재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효준은 남자 1천500m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물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천m 결승에서 팀 동료 서이라(화성시청)와 충돌하는 불운을 당했지만 개의치 않는 정신력까지 보여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임효준은 현재 팀 동료인 서이라, 황대헌(부흥고)과 함께 500m 준준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임효준은 “500m에선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즐기겠다. 결승에 진출하면 메달을 노려보고 싶다”고 다관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확실한 금메달 종목으로 꼽히는 남자 5천m 계주에서도 이미 결승행을 결정지은 임효준 12년 만에 남자 쇼트트랙 3관왕 도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최민정
최민정.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여자 1천500m와 3천0m 계주에서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20일 계주 결승전 후 가진 인터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하는 것이니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시 각오를 밝혔다. 남은 1천m에서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임효준과 최민정 태극남매의 ‘도전’은 금메달 3개가 걸려 있는 쇼트트랙 마지막 날인 22일 결정난다.

이상환·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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