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더비’ 승리로 시즌 연다
‘TK더비’ 승리로 시즌 연다
  • 이상환
  • 승인 2018.03.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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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3일 포항 원정 경기
K리그1 ‘스플릿A’ 향한 첫 발
세징야·한희훈·조현우 ‘건재’
“6강이 겨루는 스플릿A 진출이 목표다.”

프로축구 2018시즌 K리그 1(1부리그) 개막전을 앞둔 대구FC가 리그 우승을 겨룰 수 있는 ‘스플릿 A’ 도전을 목표를 설정했다.

대구FC 안드레 감독은 지난달 27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상위 6개 팀이 참여하는 ‘스플릿 A’ 진출 목표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드레 감독은 올 시즌 예상 순위를 ‘6위’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지난해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한 대구FC 조현우는 “팀이 스플릿 A에 진출할 수 있도록 무실점 경기를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대구FC는 지난 시즌 리그 8위를 차지하며 승격 첫해 안정적으로 1부리그에 연착륙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더 치열한 생존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 시즌은 K리그 1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울산 현대, FC서울, 강원FC,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 경남FC 등 12개 팀이 참여한다.

K리그 1은 팀당 33경기를 치른 뒤 중간 성적에 따라 상위리그 6개 팀(1∼7위)과 하위리그 6개 팀(7∼12위팀)을 나누는 스플릿 시스템에서 다시 팀당 5경기씩 더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려낸다.

또 K리그 1 최하위 팀은 내년 시즌 K리그 2(2부리그)로 강등되며, 11위 팀은 K리그 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리그 잔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대구FC는 올 시즌에 대비해 지난 1월부터 1달여 간 중국 쿤밍과 제주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세징야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한편 국내 선수 진용도 대대적으로 물갈이를 단행했다.

대구FC는 3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올 시즌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번째 경기는 ‘TK 더비’다. 두 팀은 2003년 첫 맞대결(1대2, 포항 승)에서 3골을 주고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35번의 ‘TK더비’에서 터진 골은 96골(경기당 2.7골)이다. 통산전적에서 9승 10무 16패로 포항이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대구FC의 강세다. 지난 시즌 대구FC는 포항을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했다.

대구FC는 ‘에이스’ 세징야와 ‘주장’ 한희훈,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정우재 등 핵심 선수들이 건재하다. 또 R리그를 통해서 성장한 김대원, 홍승현 등이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류재문, 박한빈 등 미드필더진이 부상중이지만 전지훈련을 통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황순민, 홍정운, 정선호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FC의 올시즌 홈 개막전은 오는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치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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