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개막 2연패…불안한 출발
대구FC, 개막 2연패…불안한 출발
  • 이상환
  • 승인 2018.03.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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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서 수원에 0-2로 져
지안·카이온, 기대에 못 미쳐
상주, 2-0 울산 꺾고 시슨 첫 승
대구FC지안
대구FC 새 외국인 선수 지안이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 수원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프로축구 개막전 무패행진을 7경기에 마감했다.

대구는 10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수원삼성과의 홈개막전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지난 3일 포항 스틸러스와 시즌 개막전 0-3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또 이날 패배로 대구는 2011시즌 강원FC를 상대로 1-0 승리 이후 지난해까지 7차례 홈 개막전(3승 4무)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시즌 승격 첫해 리그 8위를 차지하며 선전을 펼친 대구는 올 시즌 상위 스플릿(6강)를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개막 2연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모두 완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상대가 리그 강호인 포항과 삼성이었지만 개막 2연전에서 보여준 전력은 기대이하였다.

특히 골게터 세징야가 2경기 연속 출장하지 못했지만 새 외국인 선수 지안과 카이온은 2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연패의 주요인이 됐다.

대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라운드에서 다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대구는 지안을 최전방 공격수로, 고재현과 카이온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미드필더에는 정우재, 홍정운, 황순민, 홍승현이, 수비라인은 김우석, 한희훈, 김진혁이 스래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대구는 전반 32분 수원 바그닝요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들어 대구는 홍승현, 고재현을 빼고 정선호, 김대원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19분께 임상협에 추가 골을 내주며 주저 앉았다.

상주 상무는 이날 울산문수구장에서는 울산 현대를 상대로 홍철의 2도움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하며 개막전 패배 이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상주는 전반 27분 김호남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6분 주민규의 추가 골로 승부를 매조지 했다. 주민규는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2연패에 빠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전년 챔프 전북 현대를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개막전에서 강원FC에 1-2로 패했던 인천은 시즌 첫 홈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남FC는 창원 홈에서 개막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말컹의 개막전 퇴장으로 인한 결장과 김종부 감독이 프로축구연맹 징계로 벤치를 지키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리는 돌풍을 이어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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