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머금은 셔틀콕 주고받으며 ‘화합 스매싱’
봄기운 머금은 셔틀콕 주고받으며 ‘화합 스매싱’
  • 김무진
  • 승인 2018.03.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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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타디움 일원서 이틀간 열려
3천여 동호인·가족 ‘소통·결속의 장’
개막 기념 태권체조 공연 박수갈채
승패 떠나 상대 선수 격려·응원 ‘훈훈’
달구벌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2
18일 대구 수성구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제8회 대구신문사장배 달구벌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서 선수들이 전력을 다해 경기를 하고 있다.

대구지역 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친선과 우의를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주말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펼쳐졌다.

17~18일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육상진흥센터 및 시민생활스포츠센터에서는 3천여 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8회 대구신문사장배 달구벌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특히 올해 대회는 대구지역 10만여 명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성원 속에 기존 대구실내체육관 등 여러 곳에서의 분산 개최 시대를 마감하고 처음으로 대구스타디움 일원 한 자리에서 열려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등 의미를 더했다.

대구신문사장배 배드민턴 대회 개막식이 열린 18일 오전 10시께 대구육상진흥센터에는 일찌감치 경기에 출전한 많은 선수들이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경기에 나서지 않은 참가자들도 같은 클럽 동호인들을 응원하며 힘을 북돋웠다. 또 출전을 앞둔 참가자들도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점프와 함께 라켓을 휘두르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어 개막식 식전 공연으로 대구 북구 태전동 푸름태권도장 소속 초·중·고 학생 관원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태권체조 공연을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오전 11시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승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훈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재만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권기일 동구청장 예비후보, 김용판 달서구청장 예비후보, 정순천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김대권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배지숙 대구시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서는 노두석 대구시 배드민턴협회장이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에게 지역 배드민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자 전 회원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남녀 대표 선수 2명이 나와 선수 선서를 하며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끝으로 본격 경기가 펼쳐졌다. 예선 및 본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쉴 새 없이 빠른 속도로 셔틀콕을 주고 받는 등 짜릿한 승부를 펼쳤다. 선수들이 땀범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화려한 기술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자 같은 클럽 소속 참가자들과 가족들은 “파이팅”, “나이스” 등을 외치며 응원했다.

특히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승패에 상관없이 서로 악수를 나누고 상대 선수를 격려하는 등 참된 스포츠 정신이 연출됐다.

노두석 대구시 배드민턴협회장은 “8년째 대구지역 최대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를 마련해 준 대구신문 측에 무한 감사를 드린다”며 “참가 선수 모두 부상 없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김무진·윤주민기자

사진=전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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