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選 출마자들, 동호인들과 셀카 찍으며 ‘얼굴 알리기’
地選 출마자들, 동호인들과 셀카 찍으며 ‘얼굴 알리기’
  • 김무진
  • 승인 2018.03.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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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장 참석…예비후보들간 화합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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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 수성구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제8회 대구신문사장배 달구벌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 개회식에서 참석한 6·13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18일 오전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제8회 대구신문사장배 달구벌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개막식 현장에는 6·13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해 ‘얼굴 알리기’의 장이 됐다.

이날 대구육상진흥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승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훈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재만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전 여성가족부 장관), 권기일 동구청장 예비후보, 정순천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김대권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김용판 달서구청장 예비후보, 배지숙 대구시의원 등 많은 정치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경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참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명함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배드민턴 동호인들과는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친밀감을 표시하면서 자신들의 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여야 및 경쟁 구도를 떠나 예비후보들끼리 대화를 나누며 선거정보를 교환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제억 대구시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대구시장 등 같은 자리에 출마한 후보들이 경기장을 찾아 서로 웃으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유권자로서 너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배드민턴 경기 등에서 볼 수 있는 스포츠 정신처럼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이 대회가 실내체육관 등 여러 곳에서 분산 개최됐는데 오늘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치러지게 돼 훨씬 더 좋은 것 같다”며 “오늘 현장에 와 보니 주차 공간 등 부분에서 문제점이 있는 것 같은데 재선에 성공하면 셔틀버스 배차 등을 통해 지역 생활체육인들의 불편함을 없애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개막식 행사가 마무리되기 전 행사장을 끝까지 지킨 정치인들에게는 1분간 공식 발언권 기회가 주어지면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이승천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국회의장 정무수석 시절 송현여고 체육관 리모델링을 위한 10억원의 교육부 보조금을 확보하는 등 지역 생활체육 스포츠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펼쳤다”며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중앙정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진훈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수성구청장 재임 시절 배드민턴 전용 구장을 만드는 등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구시장이 되면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는 “학교 체육관 개방 등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정순천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건네는 명함을 거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수성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구청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지숙 대구시의원도 “동호인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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