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45(46~50세) B급’ 경기에 출전한 이유진(49·알파콕 클럽)·권정순(48·대성 클럽)씨는 40대 초반 못지 않은 체력과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비록 팀은 다르지만 매일 오전 성서다목적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하며 체력을 기르고 우의도 다지고 있다.
이들은 친구의 권유 및 지루한 일상생활을 벗어나고자 취미를 찾던 중 배드민턴 동호인의 길에 들어섰다.
입문 8년차인 이유진 씨는 “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배드민턴을 시작했는데 체력 향상은 물론 A급으로 승급까지 하게 돼 너무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승패와 급수에 연연하지 않고 건강을 위해 꾸준히 배드민턴 라켓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순 씨는 “6년 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남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찾은 취미가 배드민턴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배드민턴의 좋은 점에 대해 더 열심히 홍보하고, 체력이 받쳐줄 때까지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무진·윤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