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대 가장 빠른 ‘플레이볼’
프로야구, 역대 가장 빠른 ‘플레이볼’
  • 윤주민
  • 승인 2018.03.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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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총 5개 구장서 개막전
6개월간 총 720경기 진행
10개 구단 ‘개막 2연전’ 총력
삼성, 잠실서 두산과 첫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2018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24일 개막해 6개월 여 간의 대장전에 돌입한다. 사진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대구신문DB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2018년 한국 프로야구는 24일 오후 2시 잠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을 비롯해 문학(롯데 자이언츠-SK 와이번스), 광주(kt wiz-KIA 타이거즈), 고척(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 마산(LG 트윈스-NC 다이노스)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갖고 6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팀당 144경기, 팀 간 16차전(홈 8경기, 원정 8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오는 8월에 열리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 가장 빠른 개막전을 갖는다.

KBO리그 주축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참가로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정규시즌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3주에 가까운 휴식은 리그 막판 순위 싸움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개막 2연전은 올시즌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이 때문에 10개 구단은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2년 연속 최하위권에 머문 삼성은 올해 ‘마운드 재건’으로 재도약을 꿈꾼다. 오랜만에 거액을 투자해 외국인 투수 구성을 완료했고, ‘국대급’포수 강민호를 품에 안았다.

오치아이 투수 코치와 진갑용 코치 등 일부 코치진도 개편하면서 하위권 탈출에 도전한다. 삼성은 9개 구단이 모두 외국인 투수를 개막전에 기용하는 것과 달리 유일하게 국내 선수인 ‘토종 에이스’윤성환을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KIA가 꼽힌다. KIA는 스토브리그 기간 양현종과 김주찬을 잡으며 내부 단속에 성공했고, 외국인 헥터 노에시, 팻딘, 로저 버나디나와도 모두 재계약했다.

베테랑 우타자 정성훈까지 영입하면서 우승 전력을 한층 더 보강했다. KIA의 대항마로는 두산과 NC, SK 등이 거론된다.

올해는 팀 순위경쟁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국내로 유턴한 박병호(넥센)·황재균(kt)·김현수(LG)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다 삼성의 왕조 시절을 견인한 류중일 감독이 LG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해 24년 만에 우승을 안겨 줄지도 볼거리다.

‘신인왕’의 경쟁구도도 또 하나의 재미다. 강백호(kt)·양창섭(삼성)·한동희(롯데)·곽빈(두산) 등 특급 고졸 새내기들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정운찬 신임 총재와 첫 시즌을 보내는 KBO는 경기 시간을 촉진하고 팬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여러 제도를 손봤다. 자동 고의4구를 도입하고 ‘12초 룰’을 더 엄격하게 적용했다. 관중도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비디오 판독 상황을 확인하고 특별한 상황은 심판이 직접 장내 방송으로 설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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