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전략·스타일 미리 만난다
독일 축구 전략·스타일 미리 만난다
  • 승인 2018.03.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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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27일 폴란드전
獨 선수와 체격·성향 비슷해
월드컵 대비 필승 공략 모색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북아일랜드전 역전패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폴란드와의 다음 평가전을 위해 폴란드로 이동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이 끝난 직후 전세기를 타고 2시간 30분가량을 이동해 폴란드 호주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대표팀은 25일 회복훈련을 시작으로 26일 공식훈련을 진행한 후 27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45분) 호주프의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일전을 벌인다.

폴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6위의 강호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라는 걸출한 골잡이 덕분에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서 8승1무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러시아행 티켓을 잡았다.

우리로서는 러시아월드컵에서 만날 독일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상대이기도 하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과 폴란드는 선수들의 체격조건이나 축구 스타일이 비슷하다. 폴란드 대표팀 가운데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도 여럿 있다.

폴란드는 우리보다 하루 먼저 치른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레반도프스키의 침묵 속에 0-1로 졌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만나는 폴란드로서도 이번 경기가 본선에 대비한 리허설이지만, 첫 경기에서 패한 탓에 한국전에선 실험보다는 화끈하게 ‘이기는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미 북아일랜드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한 대표팀 수비진이 폴란드의 막강 화력을 버텨낼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

아직 완성되지 못한 손흥민(토트넘) 활용법도 다시 한 번 탐색해볼 기회다.

컨디션 탓에 북아일랜드전에 나서지 못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근호(강원)가 회복한다면 또 다른 공격 조합을 시도해볼 수 있다.

북아일랜드전에서 선발 수비수로 출전했다가 왼쪽 무릎을 다친 김진수(전북)는 폴란드전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김진수는 이날 목발을 짚은 채로 폴란드로 이동했다. 25일 중에 대표팀 주치의가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대표팀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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