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평가전 대구 개최 ‘유력’
월드컵 대표팀 평가전 대구 개최 ‘유력’
  • 이상환
  • 승인 2018.03.25 10: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28일 온두라스와 격돌
市, 축구협에 유치 신청
영덕 출신 申 감독 합세
축구협 실사 결과 긍정적
경비 등 세부사항 논의도
오는 6월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의 A매치 국내 평가전 장소로 대구스타디움이 유력해지고 있다.

대구시는 이달 초 대한축구협회에 오는 5월 28일 열릴 예정인 온두라스와의 국내 평가전 유치신청을 냈다. 현재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은 대구를 비롯해 전주, 대전, 경남 등지에서 유치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2일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해 실사를 한 후 대구시와 평가전 개최에 따른 운영경비(2억원 가량) 등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구스타디움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와 한국과 터키간의 준결승전 등 4경기가 열린 한국축구 월드컵 4강신화를 달성한 성지라는 점에서 평가전 개최지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경북 영덕 출신인 신태용 대표팀 감독도 대구스타디움에서 국내 평가전 개최를 협회에 요청한 것으로 전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일 ‘러시아 월드컵 로드맵’을 공개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신태용호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5월 21일께 소집돼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로 전환한다.

대표팀은 5월 소집 이후 월드컵 본선 직전까지 총 4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첫번째 온두라스와의 국내 평가전은 대구 등 유치도시의 실사를 거쳐 이달말께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6월 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와 한차례 더 평가전을 가진 뒤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볼리비아(6월 7일)와 세네갈(6월 11일)과 각각 두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다.

온두라스는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4위를 기록했다. 러시아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호주에 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북중미 예선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의 월드컵 상대인 멕시코를 최종예선에서 3-2로 이긴 적도 있는 강팀이다.

신태용 감독은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패배한 기억이 있다.

이후 대표팀은 6월 12일 러시아로 이동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둥지를 틀고 조별리그에 대비한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월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벌인다.

이어 같은 달 24일 자정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갖고,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3차전 상대인 독일과 맞붙는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4∼5개 도시에서 대표팀의 5월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 유치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서도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성지인 대구스타디움에서 평가전 개최하는데 긍적적인 반응이다”면서 “지난주 대한축구협회의 대구스타디움실사에서도 다른 유치 신청 도시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