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첫 국내 평가전 대구서 개최
축구대표팀 첫 국내 평가전 대구서 개최
  • 이상환
  • 승인 2018.04.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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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온두라스전
대구스타디움 사실상 확정
협약 등 형식적 절차만 남아
6월 1일 경기는 전주 추진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국내 평가전이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개막 3주 전’인 오는 5월 21일 재소집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국내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6월 3일 월드컵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발한다.

국내 평가전은 5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이 예정돼 있다. 두 차례 평가전에는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들이 총 망라, 사실상 월드컵 정예멤버들의 마지막 시험대다.

오는 5월 28일 온두라스와 첫 번째 평가전은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5월 28일 오후 8시께 축구 A매치를 위해 경기장이 대관 돼 있다”면서 “대한축구협회와의 개최 장소 협약과 공식 발표 등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구스타디움에서 축구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가 열린 것은 지난 2005년 8월 7일 동아시아선수권 일본전이 마지막이었다. 이전에는 한국이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1-1 무), 터키와 3-4위전(2-3 패)이 개최됐었다.

온두라스는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4위를 기록한 후 플레이오프에서 호주에 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의 월드컵 상대인 멕시코를 최종예선에서 3-2로 이긴 적도 있는 강팀이다. 신태용 감독은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패배한 기억이 있다.

이어 6월 1일 열릴 예정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은 당초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출정식과 겸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5월 22일부터 7월 14일까지 그라운드 잔디 전면 교체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다른 경기장으로 옮기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하지 못함에 따라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을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전주시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 유치를 대한축구협회에 신청을 한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온두라스전은 대구 개최에 따른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큰 변동상황이 없는 한 이번주 내로 대구 개최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6월 12일 러시아로 이동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둥지를 튼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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