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경남 돌풍 잠재우고 시즌 첫 승 따낼까
대구FC, 경남 돌풍 잠재우고 시즌 첫 승 따낼까
  • 이상환
  • 승인 2018.04.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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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K리그1-5라운드 원정전
세징야·카이온 등 출격 대기
경남 5연승 저지 위해 ‘총력’
세징야
세징야

프로축구 대구FC가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상대는 올 시즌 K리그1(1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FC다.

대구와 경남은 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시즌 초반 대구와 경남의 행보는 확연하게 다르다. 현재 대구는 2무2패로 아직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있는 반면 경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가 시즌 첫 승을 거둘지와 경남이 개막 5연승을 질주할 수 있을 지가 관전포인트다.

대구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주포 세징야가 4라운드부터 복귀하면서 점차 전력이 안정되고 있다.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는 있지만 새 외국인 선수 지안와 카이온도 K리그 적응을 마쳤다.

따라서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가동해 반드시 시즌 첫 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잘나가는 경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 대구는 현재 2무 2패로 11위에 처져 있다.

카이온
카이온

반면 이번 경기에서도 부진할 경우에는 시즌초반 긴 슬럼프에 빠질 공산이 높다. 대구는 경남전 이후 울산 현대(11일)와 강원FC(15일), FC서울(21일)등 강팀들과 잇따라 격돌하기 때문에 이번 경남전 승리는 절실하다.

상대 경남은 올 시즌 K리그2(2부리그)에서 승격한 팀 답지 않게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선 4경기에서 모두 상대 팀을 압도했다. 4경기 모두 두 골 차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상주 상무를 3-1로 꺾은데 이어 제주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이겼고, 전남 드래곤즈도 3-1로 물리쳤다. 지난 1일에는 3연승을 달리던 강원FC마저 3-1로 잠재웠다.

4경기에서 11골로 기록하며 다득점 1위에 올라 있는데다 3골밖에 내주지 않는 등 공수 모두 탄탄하다.

대구로서는 경남 브라질 ‘특급 용병’ 말컹이 경계대상이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승격을 이끈 말컹은 2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3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고 있다. 따라서 국가대표 골키퍼 대구 조현우와 경남 골게터 말컹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8일에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무패를 달리는 2위 포항 스틸러스(3승 1무)와 3위 전북 현대(3승 1패)가 격돌한다.

이 경기는 포항이 전북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와 지난해 챔피언 전북이 포항에 첫 패배를 안길지가 관심사다. 또 같은 날 5위 수원 삼성(2승 1무 1패)과 아직 첫 승을 못 거둔 10위 FC서울(2무 2패)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첫 ‘슈퍼 매치’를 갖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프로축구 K리그1 5라운드 일정
△7일(토)
인천-전남(인천축구전용경기장·14시) 경남-대구(창원축구센터·16시)

△8일(일)
수원-서울(수원월드컵경기장) 포항-전북(포항스틸야드·이상 14시) 울산-강원(울산문수경기장) 제주-상주(제주월드컵경기장·이상 1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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