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아픈 동점골…대구FC, 5경기째 ‘무승’
뼈 아픈 동점골…대구FC, 5경기째 ‘무승’
  • 이상환
  • 승인 2018.04.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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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1-1 무승부…3무 2패
후반 22분 배기종에 골문 열려
대구FC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FC의 5연승을 저지했지만, 시즌 첫 승 달성은 또 실패했다.

대구는 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홍정운에게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2분 경남 배기종이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5경기째 첫 승을 못 거둔 대구는 이로써 올 시즌 3무 2패(승점 3)째를 기록했다. 반면 정규리그 개막 후 4연승 고공비행을 하던 경남은 5연승은 무산됐지만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로 선두 자리는 굳게 지켰다.

경남 ‘특급 용병’ 말컹은 앞선 3경기 연속골 등 6골을 터뜨리는 절정의 골 감각을 보였지만 이날 대구의 압박수비에 막혀 골맛을 보지 못했다.

이날 대구는 전반 18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황순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골 지역 중앙에 있던 홍정운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22분 경남 배기종에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 대구는 올시즌 세징야를 비롯해 지안, 카이온 등 외국인 선수 3명이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는 부진으로 5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고 있다. 인천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가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포항스틸러스는 8일 홈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5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항은 시즌 개막 무패 행진을 4경기(3승1무)에서 멈추고 첫 패를 당했고, 전북은 3연승을 달렸다.포항출신인 이동국(전북)은 후반 22분 이동국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려 자신의 K리그 통산 득점을 204골로 늘렸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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