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13년 만에 축구대표팀 A매치
대구서 13년 만에 축구대표팀 A매치
  • 이상환
  • 승인 2018.04.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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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대구스타디움서 평가전
‘영덕 출신’ 신태용 감독 제안 성사
대구FC 소속 골키퍼 조현우 출격
‘2018 러시아 월드컵(6월 14일∼7월 15일)’ 출전을 앞둔 한국축구대표팀이 대구에서 평가전(본지 3월 27일·4월 3일자 18면 보도)을 갖는다. 지난 2005년 동아시안컵 이후 13년만에 대구에서 축구국가대표팀 A매치가 성사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일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5월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대표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의 평가전은 명칭이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스타디움으로 바뀐 뒤 열리는 첫 A매치이다.

대구스타디움은 관중석이 6만5천석에 이르는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경기장으로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조별리그 미국전과 터키와의 3·4위전이 열렸다.

당시 터키와의 경기에선 관중 6만3천483명이 입장해 역대 국내 A매치 최다 관중 랭킹 8위이자, 지방 경기로는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대구 평가전에 이어 대표팀은 전주로 이동해 6월 1일(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대구와 전주 두차례 평가전은 사실상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시험대이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 기성용 등 해외파와 국내파 대표선수들이 총망라하는 두차례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에서 가동할 ‘베스트 11’을 구성할 예정이다. 대표팀에는 대구FC 소속인 골키퍼 조현우가 포함돼 있다.

따라서 대구와 전주에서 치르는 국내 평가전은 축구팬들이 월드컵 개막에 앞서 대표팀이 치르는 수준높은 A매치를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대표팀의 대구 평가전은 지역출신인 신태용 대표팀 감독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 영덕 출신인 신태용 감독은 “대구는 중·고교와 대학 선수시절을 보낸 곳이다.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게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국내 평가전을 마친 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나 6월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경기를 가진 뒤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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