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2득점…‘골 가뭄’ 시달리는 대구 FC
6경기 2득점…‘골 가뭄’ 시달리는 대구 FC
  • 이상환
  • 승인 2018.04.11 2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에 0-2패…최하위 머물러
슈팅 수 앞섰지만 골 연결 실패
외국인 선수 3명 나란히 부진
대구FC가 6경기째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대구는 1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6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시즌 2무3패(승점 2)에 머물면서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5라운드에서 4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울산은 2연승을 달렸다.

대구는 이날 새 외국인 선수 지안과 카이온을 제외하고 세징야만 출장시키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대구는 볼점유율에서도 52%로 울산(48%)에 앞섰고 슈팅수에서도 14-5로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구는 올 시즌 이날 경기까지 6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치는 심각한 골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세징야를 비롯한 키이온, 지안 등 외국인 선수들은 아직 단 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분전하고는 있지만 공격력이 약회되면서 수비까지 무너져 9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첫 승에 목마른 대구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며 울산을 몰아쳤다. 지루한 무득점 공방전은 후반 막판까지 이어졌다. 결국 집중력이 떨어진 대구가 자멸했다. 대구는 후반 34분 울산 외국인 선수 오르샤에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1경기 종료직전인 44분 대구에서 뛰었던 주니오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상주 상무는 인천 원정에서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4경기째 만에 승리를 거둔 상주는 시즌 2승째(1무 3패)를 기록했다. 포항스탈러스는 서울 원정에서 FC서울에 1-2로 패했다. 서울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된 포항은 3승 1무 2패 승점 10점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올 시즌 ‘돌풍의 팀’ 경남FC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전북은 창원 원정에서 김신욱의 멀티골 활약으로 경남을 4-0으로 대파했다. 4연승을 달린 전북은 5승 1패(승점15)를 기록하며 경남(4승1무1패,승점1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