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위상 떨친 경북컬링
세계에 위상 떨친 경북컬링
  • 이상환
  • 승인 2017.02.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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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는 평창올림픽 金
女 대표팀, 삿포로AG 은메달
男 주니어, 강원세계대회 출전
미국 꺾고 韓 남자팀 ‘최초 金’
주니어 컬링 대표팀
경북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주니어컬링 대표팀. 우경호, 최정욱, 성유진, 이기복, 이기정 선수.

여자 컬링대표팀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대표팀. 김민정 감독,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선수.

경북컬링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과 ‘2017강원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값진 결실을 맺었다.

경북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26일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 여자컬링에서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했다.

김민정 코치를 비롯해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등이 팀을 이룬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24일 예선전에서 한차례 승리한 중국과의 결승에서 6엔드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7~9엔드에서 5점을 내주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러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올해들어 동계U대회, 동계체전, 동계아시안게임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오는 3월 18∼2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7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또 경북컬링은 지난 16일부터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7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주니어대표팀이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

장반석 코치가 이끄는 경북컬링협회 소속 남자 주니어팀은 스킵(주장) 이기정과 서드 이기복(이상 경북체육회) ‘쌍둥이 형제’를 비롯해 리드 최정욱(의성고), 세컨드 성유진(경북체육회), 후보 우경호(의성고)로 구성됐다.

남자 주니어 컬링 대표팀(경북컬링협회)은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을 5-4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주니어 컬링의 세계선수권 메달은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 주니어·성인을 모두 합쳐 남자팀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도 처음이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대표팀(경북체육회)과 남자 대표팀(강원도청)이 놓친 우승을 주니어 선수들이 해냈다.

주니어대표팀은 이날 9엔드까지 미국과 4-4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1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예선에서 9경기 8승 1패를 기록,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주니어대표팀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미국에 패했지, 준결승전에서 스코틀랜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관용 경북체육회장(경북도지사)은 “경북인의 뚝심으로 동계아시안게임,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의 명예와 경북의 자존을 확인시켜 준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세계인들에게 경북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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