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언어 달라도 스포츠로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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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주민
  • 승인 2017.03.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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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경기마다 국경 없이 열띤 응원
태권도 공연 등 즐길거리 풍성
M35 멀리뛰기 日 토시아키 우승
멀리뛰기남자35
20일 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2017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멀리뛰기 남자35 경기에 출전한 미국 Sullivan, Michael 선수가 점프를 하고 있다. 전영호 기자

“힘내라, Fighting, がんばれ.”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이틀째인 20일 대구육상진흥센터(Stadium A)를 비롯해 시민생활스포츠센터(B)와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C), 수성 패밀리 파크 등 4개 경기장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이 8km 크로스컨트리, 60m달리기,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등의 경기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뽐냈다.

이 가운데서도 오전 11시 45분께 A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M35(남자·만35세이상 39세미만)의 멀리뛰기 결승 경기는 가장 관심을 끌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물론 금발과 푸른 눈동자, 검은 피부의 외국인까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아마추어 육상인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관중석에서도 시민들의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국가를 초월해 멋진 경기를 펼치는 육상인들에게 박수 갈채가 연달아 쏟아졌다. 특히 6m를 훌쩍 넘는 엘리트 선수 못지 않은 수준 높은 경기에 관중석에서는 “Wow”, “Good” 등 연신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다. 이날 M35 멀리뛰기 결승에서는 일본의 오쿠마 토시아키(Oguma Toshiaki·39)선수가 7.4m를 뛰어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같은 시간 멀리뛰기 경기 옆 트랙에서는 남자 연령대별 60m 달리기 예선전이 진행됐다. 백발의 머리를 한 장년 참가자들간에 펼쳐진 엎치락 뒤치락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 짧은 거리에서 수차례 반복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생활육상인의 축제’인 만큼 경기장 주변에는 대구시에서 준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했다. 한글쓰기 체험 등 각종 행사장 곳곳에서는 체험에 참여한 각국 참가자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특히 상설 문화공연인 계명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은 단연 인기를 끌었다. 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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