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 총출동…마지막날 ‘金 소나기’ 예보
강팀 총출동…마지막날 ‘金 소나기’ 예보
  • 이상환
  • 승인 2017.05.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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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金 4개 추가…총 메달 78개
정택훈·택한 형제, 씨름 ‘金’
‘야구 3연패’ 본리초 金 정조준
경북
金 3개 추가…총 메달 96개
‘수영 유망주’ 손주우 2관왕
단체전 4개 종목 8개팀 결승행
본리초등 야구
대구 본리초등 야구팀이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야구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사진은 29일 준결승에서 승리한 후 격려 방문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들과 선수단이 승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9일 대구와 경북은 목표달성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은 단체전 메달을 두고 각 시·도간에 펼쳐지고 있는 치열한 경쟁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는 이날 씨름, 수영, 역도 등의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금메달 25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24개 등 총 7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에선 11개팀 가운데 초등부 야구 본리초등이 유일하게 결승전에 진출한 반면 10개 팀은 모두 결승 진출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북은 씨름과 수영 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총 13개(금 3, 은 3, 동 7개)의 메달을 추가하면서 이날까지 금메달 21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2개(9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경북은 단체전에선 눈부신 선전을 펼쳤다. 축구, 테니스, 하키, 정구 등의 종목에서 잇따라 승전하며 대회 최종일인 30일 다수의 팀들이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대구

‘초등야구 최강’ 대구 본리초등이 30일 대망의 소년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본리초등은 이날 공주 박찬호야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준결승전에서 홈팀 공주중동초등을 상대로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9-5로 역전승을 거뒀다. 본리초등은 지난 42∼44회 소년체전 3연패를 달성한 팀이다.

씨름 종목에선 형제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됐다. 정택훈(영신중)·택한(동원초등) 형제는 나란히 출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동생 택한 군이 초등부 용장급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날 형 택훈 군이 중등부 용장급에서 1위에 올랐다.

수영 접영 50m에 출전한 박동호(경동초등)와 민기현(성곡중)이 각각 28초56과 25초93의 기록으로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또 역도 지민지(지산중)는 여중부 +75kg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대구는 기대를 모았던 삼덕초등과 일중 배구가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탈락하는 등 단체전에선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북

‘수영 유망주’ 손주우(경북체육중)는 이날 아상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남중부 4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터치해 지난 27일 80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중등부 씨름에선 ‘점촌중 듀오’ 정준호와 채희영이 각각 경장급과 청장급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4개 종목 8개팀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철동초등이 남자초등부 축구 준결승전에서 제주서초등을 2-0으로 완파하고 가장 먼저 승전보를 울렸다. 뒤이어 테니스 남자초등과 여중 선발팀이 나란히 경기선발팀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셩주여중 하키도 준결승전에서 홈팀 충남 온양한울중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정구종목에선 대박을 터뜨렸다. 이날 4개 전종별 경기에 출전한 경북은 남녀초등과 남녀중등부 선발팀이 모두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북 정구는 30일 소년체전 사상 최초로 단체전 전종별 석권에 도전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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