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호찌민 스포츠교류 ‘물꼬’
경북체육회-호찌민 스포츠교류 ‘물꼬’
  • 이상환
  • 승인 2017.09.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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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 MOU 체결 후 첫 체육대회
배구·배드민턴 친선경기 가져
두 종목 모두 2-1로 경북 승리
친선체육대회3
경북체육회와 베트남 호찌민시는 지난 25일 스포츠 교류의 일환으로 호찌민시에서 배드민턴과 배구 친선경기를 가졌다. 사진은 양 도시 참가선수단의 기념촬영 장면.

경북체육회와 베트남 호찌민시간의 스포츠 교류가 물꼬를 텄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9월 5일 베트남 호찌민시와 스포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첫 번째 행사로 25일 호찌민 푸우타 경기장에서 1천200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배구와 배드민턴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기원 행사의 일환으로 양 도시의 스포츠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약속하는 첫단추를 꿰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경북선수단은 박의식 단장(경북체육회 사무처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정우진 호찌민시 한국영사관 부총영사, 한재성 체육진흥과장을 비롯해 영천시체육회 배구팀과 김천시청 배드민턴팀이 출전했다.

호찌민시에서는 마이바홍 문화체육관광청장을 단장으로 호찌민 대표선발팀이 출전해 우정의 대결을 펼쳤다.

배구경기에선 52회~55회 경북도민체전에서 4연패를 달성한 영천시체육회 배구팀이 호찌민시 선발팀을 2-1으로 꺾었으며 손완호, 신백철, 고성현 등 국가대표가 포함된 김천시청 배드민턴팀도 호찌민시 대표팀을 2-1로 물리쳤다.

경북체육회와 호찌민시 문화체육관광청이 주최한 이번 ‘한·베 친선체육대회’는 현지주민과 교민 등에 열렬한 환영속에 펼쳐졌으며, 경기 후 양 도시의 대표선수들의 기념사진 촬영과 팬사인회가 열렸다. 특히 영천시체육회 배구팀은 호찌민시 측 배구협회로부터 매년 경북에서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협력요청을 받았다.

경북체육회는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기원과 해외체육 교류사업 두 번째 도시 호찌민시와의 2차 친선 체육행사를 다음달 22일 호찌민시 통낫경기장에서 열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경북과 호찌민시 대표팀간의 스포츠 교류는 오는 11월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성공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경북체육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해외 스포츠 마케팅도 더 확대·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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