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훈장 ‘맹호장’ 수상
전홍철 대구대 검도부 감독(53·경북검도회 사무국장)이 대한민국 체육 훈장 최고 등급인 맹호장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7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 체육상 및 2017년 체육 발전 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에서 대한민국 체육상 부문별 수상자 9명과 정부 포상을 받는 체육 발전 유공자 104명을 시상했다.
이날 맹호장을 수상한 전홍철 감독은 지난 1981년 창단한 대구대 검도부를 맡은 후 20년 동안 매년 전국대회 정상으로 이끌었고, 춘계전국대학연맹전 6연패를 비롯해 전국체전 3년 연속 우승, 문화체육부장관배 전국학생검도대회 3년 연속 우승,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등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전 감독은 경북체육회 사무국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경북체육회 이사, 경북검도회 사무국장, 경산시체육회 전무이사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올해 초 제63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전홍철 감독은 “과분한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검도는 물론 체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준 대구대와 경북체육회 등 여러 관련단체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