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파악도 빠듯한데 훈련·전술 어쩌나… 女 아이스하키 남북팀 ‘산 넘어 산’
선수 파악도 빠듯한데 훈련·전술 어쩌나… 女 아이스하키 남북팀 ‘산 넘어 산’
  • 승인 2018.01.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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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올림픽 첫 경기
아직 합동훈련 장소 미공개
北 전력감 선수 2~3명 불과
선수 기량 차이 극복 ‘난제’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코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열린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를 통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두 가지다.

기존의 우리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해 단일팀의 규모가 총 35명이 된다는 것과 북한 출전 선수가 경기당 3명 정도라는 것 외에는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진 게 없다.

남북단일팀은 2월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 날인 5일 올림픽 선수촌에 입소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경기는 2월 10일 열리는 스위스와 조별리그 1차전이다.

스웨덴과 평가전까지는 2주, 역사적인 올림픽 첫 경기까지는 20일이 남았다.

북한 선수 12명의 기량을 파악하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이고, 이들을 실전 테스트할 기회는 스웨덴과 평가전이 유일하다.

함께 훈련할 장소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하면 현재 우리 대표팀이 합숙 훈련 중인 진천선수촌이 가장 유력하다.

합동 훈련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도 난제다. 북한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다면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남북한의 전력 차이가 크다.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 중에서 우리 전력에 보탬이 될만한 선수는 2∼3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했다.

남북단일팀은 스위스, 스웨덴, 일본과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순위 결정전까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소 5경기를 소화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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