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딛고 오키나와 전훈 ‘올인’
우규민·나성용 등과 선발 경쟁
우규민·나성용 등과 선발 경쟁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34)과 배영섭(31)이 올 시즌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이들 두 선수는 모두 30대를 넘긴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지난시즌 팀이 몰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부상과 부진으로 고참 선수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시즌 이후 절치부심했다. 누구보다 동계훈련을 성실하게 소화하면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팀내 최고참 투수인 장원삼은 현재 진행 중인 선발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상 윤성환, 우규민과 외국인 듀오 레나도와 페트릭으로 이어지는 4선발까지는 확정된 상황이다. 따라서 아직 미정인 5선발 자리를 놓고 새까만 후배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장원삼은 올시즌에 대비해 예년보다 서둘러 괌으로 1차 스프링캠프에 떠나 가장 먼저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외야수 배영섭의 경우는 지난 두시즌동안 번번히 벤치신세를 져야 했다. 이 때문에 배영섭은 이를 꽉 깨물었다. 지난 1월 시작한 괌 훈련과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배영섭은 좌익수 자리를 두고 나성용, 김헌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남은 외야 두자리는 사실상 구자욱과 박해민이 선점하고 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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