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노리는 여섯 잠룡…주인공은?
5선발 노리는 여섯 잠룡…주인공은?
  • 윤주민
  • 승인 2017.03.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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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예비후보 실전 테스트
‘좌완’ 장원삼 가장 유력
이수민, KT·NC전서 눈도장
최충연·정인욱 ‘불안불안’
최지광·장지훈 중용 기대
장원삼
장원삼
이수민
이수민
최충연
최충연
정인욱
정인욱
최지광
최지광
장지훈
장지훈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올 시즌 5선발은 누가 낙점될까.

삼성 김한수 감독은 지난 14일 개막한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통해 5선발 후보들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범경기 9경기를 치른 23일 현재 장원삼(35), 정인욱(28), 이수민(23), 장지훈(21), 최지광(20), 최충연(21) 등 올 시즌 5선발 예비후보들은 한 차례 이상씩 등판해 실전 테스트를 받았다.

삼성은 올 시즌 윤성환, 우규민, 레나도, 페트릭까지 4선발을 확정지은 상태다. 현재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무한경쟁이 진행 중이다. 삼성 김한수 감독 역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시범경기에서 실전 테스트를 거쳐 최종 낙점할 계획”이라고 경쟁을 통한 5선발 낙점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서도 장원삼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영건’ 최충연과 ‘만년 기대주’ 정인욱이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확정된 4선발이 모두 우완 투수인 점을 감안했을 때 좌완 베테랑 장원삼에 힘을 실어줄 공산이 높다.

장원삼은 지난 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부활을 예고했다. 15일 kt 위즈전 3이닝 2실점에 이어 2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직구 최고구속은 139km에 머물렀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돋보였다. 이닝을 소화할수록 투구수를 줄여나가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상원고 출신 이수민도 14 kt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 19일 NC전에서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좋은 모습을 보인데다 좌완투수라는 경쟁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최충연과 정인욱은 5선발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지고 있다. 최충연은 지난 14일 kt전과 21일 KIA전에 선발로 등판해 각각 3이닝 5실점,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불안한 제구와 경기운영 미숙 등 경험부족 문제가 드러났다. 평균 145km를 찍으며 구속은 끌어올렸으나 제구가 흔들린 것이 문제였다. 만년 유망주 정인욱도 비슷했다. 14일 kt전과 21일 KIA전에서 정인욱은 각각 3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8일 NC전 0-0의 상황에서 우규민에게 바통을 이어 받은 경기에서만 유일하게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에선 불안한 모습을 노출해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신인 최지광과 장지훈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김한수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16일 LG전에 이어 19일 NC전에서 선발에 이어 등판한 최지광과 장지훈은 각각 총 2.1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로데뷔 무대에서 최지광과 장지훈은 신인답지 않은 배짱있는 투구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아직 신인인 점을 감안하면 당장 선발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시즌 세대교체를 진행중인 김한수 감독이 이들을 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따라서 팀의 선발로테이션의 상황에 따라 깜짝 선발 또는 불펜진으로서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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