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삼성, 부활 신호탄
‘무실점’ 삼성, 부활 신호탄
  • 윤주민
  • 승인 2017.04.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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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3차전 3-0 승
장원삼, 5탈삼진…시즌 첫 승
하위 타순 러프, 멀티히트 기록
마운드·중심타선 기량 회복
강한울 태그아웃
1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1982 클래식 씨리즈’ 5회말 1사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한 롯데 이우민이 삼성 유격수 강한울에게 태그아웃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오랜만에 군더더기 없는 마운드의 힘으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시즌 3승11패째.

이날 선발 장원삼을 비롯해 장필준-심창민은 완벽한 이어던지기로 KBO 최초 팀 통산 2천400승 달성을 주도했다.

선발 장원삼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낚았다. 이날 장원삼은 지난 2015년 6월 2일 이후 684일만에 롯데전 등판이었다.

시즌 세번째 등판한 장원삼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완벽한 제구로 롯데의 강타선을 잠재웠다.

눈부신 호투를 펼친 장원삼은 올 시즌 세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올렸다. 동시에 지난 2015년 4월 7일 이후 무려 740일 만에 롯데전 승리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장원삼은 윤성환에 이어 팀 내 선발 투수로 두 번째로 승리를 거뒀다.

장원삼에 이어 이날 1군에 등록한 장필준이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8회 등판한 심창민이 1⅔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올해 팀의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내야수 이원석은 역대 132번째로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마운드가 힘을 내면서 중심타선의 집중력도 살아났다.

하위 타순으로 밀려난 러프는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쳐낸데 이어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러프와 같이 1할대에 머물던 FA 이원석도 2할대로 타율을 끌어올리며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도 지난 15일 시즌 2호 홈럼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구자욱은 이날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14~15일에서 연속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삼성은 6회초 구자욱과 이승엽이 볼넷으로 연속 출루한 상황에서 조동찬과 이원석의 적시타에 이지영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하면서 3점을 뽑아냈다. SK는 한화를 10-1로 대파했고, NC는 두산을 4-0으로 잠재웠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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