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마운드에 타선까지 ‘고구마’
구멍 뚫린 마운드에 타선까지 ‘고구마’
  • 윤주민
  • 승인 2017.05.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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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C 3차전 3-13 완패
선발·불펜 나란히 부진
타선, 전 경기 상승세 꺾여
강한울 등 멀티히트 빛바래
세이프
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초 2사 1,3루 정병곤 타석에 이중도루로 3루 조동찬이 홈스틸을 성공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5월 첫 6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장식하지 못하며 연승을 만들지 못했다. 삼성은 7일 마산 구장에서 열린 NC와의 3차전에서 3-13으로 패했다.

두산과의 주중 경기(2~4일) 1승 2패, 주말 NC전(5~7일)에서는 1승 2패로 단 2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시즌 6승 2무 24패째.

이날 경기에 패한 삼성은 올 시즌 8차례 루징시리즈를 기록할 만큼 승을 쌓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시즌 초반부터 제기됐던 투·타 엇박자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는 집중력 저하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총체적 난국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

삼성은 이날도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타선이 침묵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선발로 나선 우규민이 4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6실점(4자책)으로 강판된데 이어 불펜 김승현이 1.1이닝 2피안타 3볼넷 1삼진 3실점(3자책)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승현까지 2이닝 2피안타 2볼넷 2삼진 3실점(3자책)으로 뒷문을 잠그지 못했다. 심창민도 NC 권희동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 득점을 허용했다.

1선발 레나도와 5선발 장원삼이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페트릭마저 지난 5일 6.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여기에다 영건 최충연과 최지광이 기대이하의 투구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장원삼 자리에 오른 김대우까지 부진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사실상 마운드 운용에서 김한수 감독의 고민이 또다시 시작된 셈이다.

이날 타선에서도 지난 6일 경기력을 잇지 못했다. 강한울과 조동찬, 정병곤이 4타수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전날 3점 홈런을 기록한 김헌곤은 이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결국 삼성은 고질병인 투·타 엇박자와 승리 상승세를 잇지 못하는 부진으로 5월 첫 6연전에서 연승을 챙기지 못했다.

한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 전에서는 kt가 고영표의 6이닝 무실점을 앞세워 0-10으로 영봉승을 거두며 3연패를 탈출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KIA가 서동욱의 결승포로 역전에 성공하며 3-5로 승리,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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