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삼성, 마운드 부진 털어낼까
상승세 탄 삼성, 마운드 부진 털어낼까
  • 윤주민
  • 승인 2017.05.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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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kt·넥센과 각 3연전
선발-불펜 불균형 극복 관건
윤성환·페트릭 징계 ‘변수’
심창민·장필준 부활 기대
장원삼·정인욱 가세 희소식
삼성 라이온즈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삼성은 지난주 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와 스윕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이번 달 남은 총 8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최소 4승 이승을 따낸 뒤 6월을 맞아야 꼴찌를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주 kt(23∼25일·대구), 넥센(26∼28일·고척)과 치르는 6연전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전체적인 타선에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지만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불펜진의 불안한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선발과 불펜에서 균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추가 실점이 늘어나는 추세다.

◆선발진의 활약

지난주 6연전 결과를 살펴볼 때 16일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한 윤성환이 7이닝 2실점, 17일 페트릭이 6.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두 경기에서 장필준-권오준, 심창민-장필준으로 구성된 불펜진이 가동되면서 뒷문을 잠갔다.

19일 등판한 우규민도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장필준-심창민이 바통을 이어 받아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최종 스코어 8-2, 5-2, 6-2로 3점차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1패를 기록한 18일 경기와 1점차로 아슬하게 이긴 20~21일 경기에서는 4명 이상의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백정현이 5이닝 1실점, 20일 최지광이 3.2이닝 4실점, 21일 윤성환이 2.2이닝 퇴장으로 비교적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선발이 최소 6이닝 이상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해야 불펜에서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kt전에 복귀하는 레나도를 비롯해 임시 선발까지 선발진이 굳건히 버텨야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상벌위원회에서 열리는 윤성환과 페트릭의 징계 심의의 결과도 변수다.

◆불펜의 운용

현재 삼성은 장필준과 심창민을 순서와 관계없이 셋업맨, 마무리 역할로 기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권오준, 김승현, 이승현, 김시현, 박근홍, 김대우 등이 중간 계투진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문제는 선발 이후 등판하는 불펜진 모두가 불안하다는 것이다.

특히 소방수 심창민은 25이닝 6피홈런을 허용해 선발 페트릭이 57이닝 7피홈런을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이다. 여기에다 21경기에 출장해 불펜진 가운데 가장 많이 등판한 김승현은 21볼넷으로 팀 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심창민과 장필준 조합이 박빙의 승부에서도 제 몫을 해줘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1군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장원삼과 정인욱의 가세는 불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2군으로 내려간 장원삼을 1군으로 콜업시킨 뒤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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