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연승행진 발목 잡힌 삼성
kt에 연승행진 발목 잡힌 삼성
  • 윤주민
  • 승인 2017.05.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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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완패…4연승 물거품
페트릭, 6실점 조기 강판
불펜진, 연타석 홈런 수모
삼성 라이온즈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꺽였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전에서 3-12로 완패했다. 지난 주말 한화전(19~21일)을 싹쓸이한 삼성은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올 시즌 kt전 4전패를 당했다.

승부는 경기 초반 선발 페트릭이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판가름 났다. 이날 페트릭은 3~4회 kt 타선에게 연거푸 안타를 두들겨 맞으면서 조기 강판됐다.

3회 kt 박기혁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오태곤을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대형과 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내줬다. 이어 박경수에게 중전 1루타를 맞았고 오정복과 장성우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4회도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3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3.2이닝 7피안타 4볼넷 4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페트릭이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불펜진도 힘겨웠다. 지난 18일 SK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황수범이 바통을 이어 받았지만 1.1이닝 만에 6피안타(2홈런) 3실점(3자책)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 황수범-김대우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kt 김동욱에게 연타석 홈런을 얻어 맞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선발이 조기에 무너지면 불펜이 흔들리는 동반부진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타선도 연승의 타격감을 잇지 못하는 등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1회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와 5회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내는데 그쳤다. 2~4회, 7~8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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