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외인 4번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역전 만루홈런을 발판 삼아 숙적 두산 베어스를 꺾고 플레이오프(PO)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NC는 1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5전 3승제 2017 타이어뱅크 KBO PO 1차전에서 13-5로 승리했다.
2015년 PO와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과 만나 첫 경기를 내주고 결국 시리즈에서 패했던 NC는 3년 연속 가을 무대에서 만난 올해 PO에서는 1차전을 잡았다. 스크럭스는 2-4로 뒤진 5회 초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시속 128㎞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NC는 정규시즌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PO에서 선발로 뛴 제프 맨쉽을 중간 계투로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진 끝에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