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영욱↔KIA 투수 한기주 트레이드
삼성 이영욱↔KIA 투수 한기주 트레이드
  • 윤주민
  • 승인 2017.11.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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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기회 적었던 양 선수에
새로운 가능성 열어주기로”
삼성, 마운드 재건 큰 기대
이영욱
이영욱
한기주
한기주
삼성 라이온즈는 외야수 이영욱(32)과 KIA 타이거즈의 투수 한기주(30)를 데려오는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영욱은 2008년 2차 6라운드 41순위로 삼성에 입단, 통산 5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12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

한기주는 2006년 1차지명을 통해 역대 최고 계약금 10억원에 입단, 239경기에서 25승 28패 7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는 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두 선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려는 양 팀간의 협의에 따라 성사했다”고 밝혔다.

한기주는 이번 트레이드로 11년 만에 원 소속 팀인 KIA 타이거즈를 떠나게 된다. 입단 첫해인 2006년 10승 1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26으로 활약, 이듬해 마무리 투수로 전향해 두 시즌 동안 51세이브를 수확했다.

한때 ‘제2의 선동열’이라 불릴 만큼 한기주는 위력적인 투수였다. 그러나 지속되는 부상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다행히 끊임없는 노력으로 재활에 성공해 2015시즌 1군 마운드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한기주를 데려오면서 내년시즌을 위햔 마운드 재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은 알려진대로 외국인 투수 영입에 올인하면서 어느 때 보다 마운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으로 연수를 떠난 진갑용 코치가 다시 삼성으로 복귀 했고, 삼성의 ‘왕조’를 이끈 오치아이 투수 코치도 돌아왔다.

여기에다 ‘국가대표’급 포수 강민호도 영입, 2018시즌을 향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재기가능한 한기주를 데려오면서 마운드에 한 층 더 힘을 쏟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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