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승 거둔 아델만 ‘홈런쇼’ 펼친 러프·김상수
데뷔 첫 선발승 거둔 아델만 ‘홈런쇼’ 펼친 러프·김상수
  • 윤주민
  • 승인 2018.04.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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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에 12-4 역전승
아델만, 7이닝 2실점 호투
러프 6타점·김상수 ‘스리런’
투·타 엇박자 떨치고 반등
아델만
자신감 가득한 투구 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아델만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오랜만에 투·타 엇박자를 떨쳐내고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오랜만에 투·타에서 조화를 이루며 SK를 12-4로 물리쳤다.

이날 삼성은 4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5승(8패)을 수확했다. 또 시즌 첫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하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지난 3일 NC전에서 반등에 성공한 상황에서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아델만까지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이날 SK전에 등판한 아델만은 7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 KBO리그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삼성은 아델만의 승리로 지난해 6월 23일 홈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등한판 페트릭 이후 289일 만에 외국인 투수 승리를 기록했다.

아델만은 경기 초반 다소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타선이 폭발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4회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모면, 2~7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전지훈련과 시범경기 때부터 불안감을 씻지 못한 아델만은 KBO리그 세 번째 등판에서 확실한 믿음을 안겨줬다. 타선의 지원과 함께 수비의 도움을 받은 것이 컸다.

최근 4번타자로서 한 방이 부족했던 러프는 이날 삼성의 타선을 이끌었다. 3~5일 NC전에서 10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떨군 러프는 김한수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힘을 얻었다.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6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젊은 주장’김상수의 반등은 어느 때 보다 반가웠다. 김상수는 타격감을 찾지 못해 상위타순에서 다시 9번 타자로 내려갔다.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김 감독의 배려였다.

김상수는 이날 김 감독의 기대에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화답했다. 0-2로 뒤진 2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최영진이 더블플레이로 맥없이 물러났지만 김상수가 SK 에이스 김광현의 136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상수 시즌 1호 홈런이자 김광현이 허용한 첫 홈런이기도 했다.

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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