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리그 생존 위한 ‘마지막 담금질’
대구FC, 리그 생존 위한 ‘마지막 담금질’
  • 이상환
  • 승인 2017.02.06 10: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서 2차 국내훈련 시작
전술·포메이션 완성 집중
中 슈퍼리그 4팀과 연습경기
실전감각·전력 향상 기대
대구FC
4년 만에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복귀하는 대구FC가 중국 쿤밍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귀국해 6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2차 국내훈련을 시작했다. 사진은 쿤밍 전훈 때 가진 자체 연습경기에서 조광래 대표이사와 손현준 감독이 전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1일 중국 쿤밍 캠프를 마무리한 대구는 짧은 휴식을 가진 뒤 6일 다시 경남 남해로 훈련을 떠났다. 오는 31일까지 남해에서 진행되는 2차 국내훈련은 올 시즌 가동할 전술을 완성하는 단계다.

이번 2차 국내 전지훈련에선 텐진 터다, 허난 젠예, 창춘 야타이, 옌볜 푸더와의 실전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4팀 모두 중국 슈퍼리그에 소속된 팀으로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실전감각을 쌓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구는 지난 12월 남해에서 진행된 1차 국내훈련에서 체력과 조직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린 후 해발 2천m 고지대에 위치한 중국 쿤밍(1월 6일 ~ 2월 1일)으로 이동해 체력 훈련과 전술 훈련 및 주 2회 이상의 연습 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다듬었다.

남해 2차 훈련에선 쿤밍에서 실시한 전술훈련을 좀 더 세밀하게 완성할 예정이다. 대구는 쿤밍에서 진행된 총 10차례의 연습경기에서 A팀은 3승 1패, B팀은 1승 2무 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솥밥을 먹은 골키퍼 조현우와 주장 박태홍, 베테랑 수비수 황재원, 김동진, 박세진, 정우재에 한희훈이 합류한 A팀은 4경기에서 1실점만 내주는 단단한 전력을 보여줬다.

반면 이현우, 김현성 등 새로운 골키퍼들과 신인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B팀은 아직 미완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쿤밍에서 완성하지 못한 공수 전력 구상을 이번 남해 2차 훈련에서 좀 더 가다듬을 계획이다.

올 시즌 가동한 ‘베스트 11’과 전술 포메이션 등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아울러 전지훈련 중반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에 문제점을 드러낸 외국인 공격수 주니오, 레오의 경기력을 더 끌어 올려 완벽한 조합을 만들어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 손현준 감독은 “쿤밍 전훈은 고지대에서 진행된 만큼 선수들이 체력적인 면에서 상당히 힘들었다. 하지만 그만큼 체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봤다. 남해 훈련은 시작 개막을 불과 한달여 앞두고 진행되기 때문에 새 외국인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 전술, 전력 극대화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면서 “그동안의 훈련 성과가 좋은 만큼 남해 훈련에서는 올 시즌 가동할 최적의 조합과 전력을 완성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는 오는 3월 4일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FC와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구는 같은달 11일 오후 2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12개 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대회 운영 방식은 예년과 같다.

12개 팀이 3라운드 로빈(33R) 방식으로 정규 라운드를 치른 뒤 1~6위와 7~12위가 그룹A와 그룹B로 나뉘어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더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