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벽은 높았다…대구FC, 날아간 첫 승 꿈
클래식의 벽은 높았다…대구FC, 날아간 첫 승 꿈
  • 이상환
  • 승인 2017.03.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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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와 2:2 무승부
2점 앞서다 막판 동점 허용
후반 집중력 강화 등 과제
대구FC
대구FC가 1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사지은 대구FC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레오가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는 모습. 대구FC 제공

4년 만에 클래식 무대에 복귀한 대구FC가 시즌 초반부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대구FC는 지난 1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후반 레오, 세징야가 연속골로 터뜨리며 앞섰지만 막판 2골을 잇따라 내주며 아쉽게 2-2 무승부에 그쳤다.

대구는 광주, 인천을 상대로 한 ‘시도민구단’과의 개막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상대적으로 클래식 무대에서 약체로 평가되는 시민구단과의 시즌 초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다음 상대가 클래식 강자인 수원 삼성인 점을 감안할 때 대구의 복귀 첫 승을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구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3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레오가 각각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잇따라 실점을 하면서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대구는 경기 시작부터 인천을 거세게 몰아 붙지만 소득없이 전반을 마쳤다. 포메이션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대구는 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역습상황에서 인천의 왼쪽 측면을 허문 세징야가 반대쪽으로 달려 들어오던 레오에게 낮은 땅볼 패스를 연결했고, 레오가 그대로 공을 골대에 밀어 넣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대구는 우상호, 인천은 윤상현과 송시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대구는 단단한 수비 조직력으로 인천의 공세를 차단했다. 이어 대구는 후반 34분 인천의 공격을 차단한 후 세징야가 빠른 발로 인천 진영 페널티 에어리스 안까지 드리블해 들어가면서 인천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막판까지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대구는 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추격골을 허용한데 이어 추가시간에는 핸들링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뼈아픈 동점골을 내줬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홈 개막전 광주FC전에서 양동현이 혼자 2골을 넣는 활약에 힙임어 2-0으로 승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또 상주 상무는 이날 광양 원정에서 김호남과 주민규의 활약으로 3-1로 전남 드래곤즈를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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