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선수 교체로 ‘전화위복’ 노린다
대구FC, 선수 교체로 ‘전화위복’ 노린다
  • 이상환
  • 승인 2017.03.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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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주니오 대체 카드로
브라질 출신 에반드로 영입
힘·속도·기술 겸비 공격수
공격로 넓혀 상주 공략 총력
에반드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복귀 후 아직 첫 승을 못 올린 대구FC가 외국인 공격수를 긴급 수혈했다.

대구FC는 지난 22일 자유계약으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반드로(사진)를 영입했다. 에반드로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주니오를 대신할 선수다.

대구는 지난 4일 올 시즌 개막전에서 외국인 선수 주니오와 호드리고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2~3라운드를 세징야와 레오 등 2명의 외국인 선수 체제로 운영했다. 호드리고는 전반기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아시아쿼터인 점을 감안해 주니오의 교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는 2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 패배후 두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는 충분하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사실상 가용 전력이 모자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시즌 첫 승이 간절한 대구는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에반드로는 22일 계약 후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현재 진주에서 훈련중인 대구는 4월 1일 상주 상무와의 4라운드를 대비해 새로 영입한 에반드로를 활용할 수 있는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에반드로는 186㎝, 79㎏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최전방 공격수다. 몸싸움에 강하고,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능력과 슈팅능력도 갖추고 있어 힘, 기술, 속도를 모두 겸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브라질 명문구단 플라멩고 유소년팀 출신인 에반드로는 브라질 리그를 비롯해 포르투갈 리그, 쿠웨이트 리그, J2 리그(일본) 등을 거쳤다.

등번호 99번을 배정 받은 에반드로는 “대구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 내가 가진 능력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 손현준 감독은 에반드로의 영입으로 한층 다양한 공격라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된 만큼 상주전에서는 에반드로를 활용한 공격축구로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지난 3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세징야와 1골을 기록중인 레오에다 에반드로까지 가세함에 따라 대구의 공격라인이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든 대구가 4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클래식 복귀 첫 승의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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