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넘어 중위권으로”
“강원FC 넘어 중위권으로”
  • 이혁
  • 승인 2017.05.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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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패 탈출 ‘정조준’
내일 평창서 클래식 11라운드
에반드로·레오 맹활약 관건
상주, 서울전 압박·패스 총력
대구FC가 연패탈출에 나선다.

최근 2연패에 빠진 대구는 오는 13일 오후 3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를 갖는다.

대구는 현재 2승 3무 5패(승점 9)로 리그 11위다. 8위 전남과 9위 강원(이상 승점 12), 10위 광주(승점 10)와는 승점차가 불과 1∼3점차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강원전 결과에 따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연패를 끊지 못할 경우에는 오는 20일 리그 선두 제주와 12라운드가 예정돼 있어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 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구는 이번 강원전 승부가 중요하다. 강원도 올시즌 대구와 함께 클래식에 복귀한 팀이다. 하지만 상황은 다르다. 대구가 전력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한 반면 강원은 대대적인 투자로 K리그의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대구는 이번 강원전에서 외국인 선수 듀오 에반드로와 레오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포 세징야가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복귀가 미뤄지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다.

대구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1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반드로와 레오가 각각 4골씩을 터뜨렸다. 세징야가 2골을 기록했다. 사실상 외국인 선수의 득점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강원전도 이들 두 선수의 공격력이 얼마만큼 먹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상주상무는 14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FC서울과 격돌한다. 지난 제주전 패배로 7위에 추락한 상주는 서울전에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수사불패의 정신을 되새기며 재정비에 나선다. 신진호와 김태환, 홍철 등을 앞세워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특유의 패싱 플레이를 선보이며 축구 본질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경기일 것이다.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상주는 이날 가정의 달을 맞아 장외 상상파크에서 페이스페인팅&아트풍선, 공예체험(나무팔찌, 모자, 부채 만들기)을 진행한다. 하프타임에는 한빛태권도의 태권도 시범 공연과 피자헛 상주점과 함께하는 ‘내가 댄스왕’ 이벤트로 관중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포항스탈러스는 14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로 제주를 불러 들인다. 이 경기는 올해 K리그 클래식 전반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브라질 출신 골잡이’의 맞대결이 괌심거리다. 주인공은 정규리그 10라운드까지 나란히 5골을 터트린 제주의 마르셀로(32)와 포항의 룰리냐(27)다. K리그 2년 차에다 브라질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마르셀로와 룰리냐의 시즌 첫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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