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참패’ 슈틸리케호
‘카타르 참패’ 슈틸리케호
  • 승인 2017.06.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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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행도 감독도 ‘빨간불’
월드컵 A조 최종예선 2-3 패
3위 우즈벡에 1점차 추격 당해
8월 이란·9월 우즈벡전 ‘사활’
축구협, 오늘 기술위 회의서
슈틸리케 감독 경질할 듯
슈틸리케미래암울
울리 슈틸리케 감독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한국시간) 카타르전에서 맥없이 패하면서 러시아행에도 빨간 불이 커졌다.

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대표팀은 귀국길에 올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조 최하위인 카타르에 어이없이 발목을 잡혀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대표팀의 남은 경기는 오는 8월 31일 이란과의 홈 경기와 9월 5일 우크베크와의 원정경기다. 현재 A조 2위인 우리나라(13점)와 3위 우즈베크(12점)와의 승점 차이는 불과 1점.

월드컵 본선 자력 진출을 위한 우즈베크와의 조 2위 다툼은 9월 우즈베크와의 최종전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

본선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우즈베크와의 경기는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데다 양 팀 모두 사활을 건 일전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이번 패배로 슈틸리케호가 최종예선 ‘원정 무승’의 불명예를 이어간 점도 불안한 요인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우리가 이란에 지거나 비기고, 우즈베크가 중국에 승리하면 2·3위 순위가 바뀌어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르면 15일 파주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 회의를 열어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약체’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져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면 8월 3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까지 정해성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후 새로운 사령탑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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