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징크스’ 못 벗어난 대구FC
‘제주 징크스’ 못 벗어난 대구FC
  • 이상환
  • 승인 2017.08.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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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의 진 치고도 무득점 완패
제주Utd와 원정전 0-2 패
경기 내내 공·수 열세 못 면해
시즌 3연승·중위권 도약 실패
상주상무, 간신히 9위 지켜
대구가 제주의 바람에 맥을 못췄다.

대구FC는 2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연승행진을 2경기에서 멈춘 대구는 승점 22에 머물렀다.

대구는 치열한 강등경쟁을 벌이고 있는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12위(꼴찌)광주FC(이상 19점)가 이날 모두 진 덕에 리그 순위 10위는 유지했다.

잘나간던 대구로서는 벼아픈 패배였다. ‘제주 징크스’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시즌 첫 3연승과 중위권 도약의 희망이 한순간 무너져 내렸다.

올 시즌 제주전 3전패. 역대 전적에서도 7승 10무 17패를 기록했다. 반면 제주는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날 대구는 에반드로와 세징야 투톱을 가동하고 새 외국인 수비수 프라니치를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대구는 전반 제주에 진성욱(14분)과 김원일(45분)에 잇따라 2골을 허용하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후반들어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프라니치를 뺴고 외국인 공격수 주니오를 투입하는 ‘끝장 승부’로 배수의 진을 쳤지만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상주 상무는 광양원정에서 홈팀 전남 드래곤즈에 0-2로 패했다. 최근 4연패에 3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 빠진 상주(승점 24)는 간신히 9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2연패에서 탈출한 전남은 3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홈구장 스틸야드에서 꼴찌 광주FC를 3-2로 꺾었다. 최근 4연패 부진에서 탈출한 포항은 6위까지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을 다시 살렸다.

선두 전북현대는 인천 원정에서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또 FC서울은 홈에서 강원FC를 3-1로 따돌리고 5위로 도약했다. 수원삼성은 울산 원정에서 홈팀 울산 현대와 1-1로 비겨 연승행진을 5에서 멈췄다.울산은 수원과 승점 같은 3위(승점 43·골득실 -1)를 유지했다. 울산은 최근 3승 2무를 기록했다.수원 조나탄은 K리그 최다 연속 경기 멀티골 기록을 4경기에서 끝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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