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승격·잔류 성과 만든 곳
기초체력 키우고 조직력 강화
평균 기온 10도로 훈련에 적합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6강 목표를 설정한 대구FC가 일찌감치 해외 전지훈련 길에 올랐다.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FC 선수단은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1차 해외 전지훈련 장소인 중국 쿤밍으로 출국했다.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일부 부상선수들을 제외한 37명이다. 선수단은 쿤밍에서 다음달 7일까지 기초체력을 끌어 올리는 한편 기존 선수들과 신인 및 영입 선수들 간의 조직력 강화, 전술 훈련 등을 통해 전력 극대화를 꾀한다.
쿤밍은 대구에게 ‘약속의 땅’이다. 대구는 지난 시즌 클래식 승격과 잔류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내는 동안 꾸준하게 중국 쿤밍 베이스캠프로 활용했다.
쿤밍 전지훈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쿤밍은 해발 2천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심폐 기능과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가 있는데다 겨울 평균 기온이 10도 내외로 훈련하기에 적합한 온도를 갖추고 있다.
대구FC는 한달여 간의 쿤밍 전지훈련을 실시한 후 곧바로 국내 전지훈련지인 제주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구는 2월 12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에서 실하는 국내 훈련에선 중국 1부 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쿤밍 전지훈련에서 완성한 전술을 시험하고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전지훈련 참가 선수단 명단
△GK(4명)= 조현우, 이현우, 최영은, 손재혁 △DF(13명)= 오광진, 박태홍, 홍정운, 한희훈, 정우재, 김우석, 김진혁, 홍승현, 서재민, 김태한, 강윤구, 이동건, 진동휘 △MF(9명)= 황순민, 민경민, 이해웅, 박한빈, 조용재, 오후성, 고재현, 예병원, 장성원 △FW(11명)= 세징야, 전현철, 김경준, 정치인, 김대원, 정승원, 손석용, 정충엽, 임재혁, 카이온, 지안(이상 37명)